도대체 이 언니가 못하는 게 뭘까. 예쁘고 연기만 잘 하는 배우인 줄만 알았던 김현주. 그는 요리, 재봉, 꽃꽂이, 노래, 댄스 등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언니였다. '룸메이트‘ 출연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작정하고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17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에는 서강준과 같은 드라마 KBS '가족끼리 왜 이래‘에 출연한 인연으로 친해진 김현주가 셰어하우스를 찾았다. 김현주가 등장하자 남자들은 얼굴에 화색을 뛰며 “예쁘다”는 말을 하기 바빴다. 그녀의 등장으로 셰어하우스가 화해지는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이날 김현주는 미모만이 자신의 장기(?)가 아니라는 듯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하나씩 풀어냈다. 꽃을 사온 김현주는 자신이 사온 꽃으로 멋진 꽃꽂이를 해보였고, 스테이크와 달래 비빔밥으로 근사한 저녁을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피아노와 기타 연주로 출연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현주의 장기 퍼레이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노래로 98점으 받는가 하면, 걸그룹의 댄스도 가뿐히 소화하며 나이를 무색케 했다. 이날 다른 출연지들을 가장 놀라게 했던 것은 김현주의 비트박스. 잭슨은 김현주의 활약에 자신의 장기인 비트박스를 선보였고, 김현주는 금새 거기에 관심을 보였다. 잭슨의 설명대로 몇 번 해보던 김현주는 곧바로 근사한 비트박스를 해보였고, 출연진들은 “대박”이라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잭슨 역시 “예전에 배우지 않았냐”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현주는 팔방 미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다 펼쳐보였다. 작품 쉬는 동안 꾸준히 이것저것을 배웠다는 김현주. 미모에 못하는 게 없는 이 팔방미인 언니는 이날 시청자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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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