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골' 모자란 아스날, 2차전 승리에도 UCL 8강 좌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18 06: 59

아스날에 필요했던 것은 기적이고, 기적은 없었다. 아스날이 AS모나코와 2차전에서 승리하고도 원정 다득점에 뒤져 8강행이 좌절됐다.
아스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루이2세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S모나코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두고도 1, 2차전 합계 3-3,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안방에서 1-3으로 패한 아스날은 16강 진출을 위해 3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절박한 상황의 아스날은 초반부터 AS모나코를 거세게 밀어붙이며 득점에 나섰으나 강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AS모나코의 벽에 막혀 초조하게 시간만 보냈다.

선제골이 터진 것은 전반 35분. 올리비에 지루가 단독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슈팅을 다시 잡아 끈질기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아스날은 후반전에도 골사냥에 적극적으로 매달렸다.
후반 8분 메수트 외질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운까지 따라주지 않는 가운데 후반 33분, 앞서 교체투입된 애런 램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8강 진출의 희망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희망은 거기까지였다. 아스날은 후반 37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헤딩이 선방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더했고, 결국 추가골 없이 1, 2차전 합계 3-3으로 16강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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