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켜보고있는 추신수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5.03.18 07: 11

1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다저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아쉬운 실점을 당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3안타 볼넷 1개로 3실점(1자책점)했다. 탈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빠른 볼은 최고 90마일에 이르렀고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역시 낮은 쪽으로 제구 됐지만 수비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투구수는 46개였다. 이중 스트라이크는 30개였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레오니스 마틴을 1루수 직선타구로 아웃시킨 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러스에게 시범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초구 직구를 던진 것이 홈플레이트 앞 쪽에서 크게 바운드 된 다음 그래도 중견수 앞까지 굴러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텍사스 간판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와 좋은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 2-1에서 던진 슬라이더(83마일)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했다. 타구가 약간 느렸으나 다저스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병살플레이를 성공시켰다. 류현진은 1회 모두 8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가 7개였다. 1회 최고 구속은 88마일이었다.
류현진은 팀이 저스틴 터너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선 2회에는 연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선두 타자 카일 블랭스에게는 볼카운트 2-1에서 헛스윙을 유도했고 다음 타자 라이언 러드윅은 볼카운트 2-3에서 몸쪽 빠른 볼(90마일)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냈다. 2사 후 만난 라이언 루아는 볼카운트 2-3에서 우측 파울라인 근처로 높게 뜨는 타구를 만들었으나 발 빠른 다저스 우익수 야이엘 푸이그가 어려움 없이 잡아냈다.
2회에는 두 번 90마일을 찍었고 루아에게는 초구 69마일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기도 했다. 투구수는 16개, 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류현진으 2회에 90마일 빠른 볼을 두 번 던졌다.
류현진은 3회 들어 3점을 내줬다. 하지만 수비실책과 불운이 따른 것이었다. 선두 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는 볼 넷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ED루카스가 댄 보내기 번트가 3루쪽으로 가는 어려운 타구였지만 류현진이 잘 잡아 1루에 던졌다. 1사 2,3루.
여기서 다저스 1루수 스캇 벤슬라이크의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레오니스 마틴이 친 타구를 잡지 못하는 바람에 2,3루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왔고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다음 타자 앨비스 앤드러스가 친 타구는 3루수 터너의 글러브를 살짝 스치면서 유격수 내야 안타가 됐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 2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다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실책이 나왔다. 텍사스 1루 주자 앤드러스가 2루를 향해 리드하자 유격수에게 송구한다는 것이 악송구가 됐다. 이 사이 3루주자 마틴이 홈을 밟아 1-3이 됐다.
류현진은 결국 1루 주자 마틴에게 견제구를 던져, 1루에서 아웃 되게 했다. 3이닝에만 투구수가 22개에 이르렀다.
류현진은 이날 성 패트릭 데이를 맞아 녹색 모자를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4회부터 마운드를 후안 니카시오에게 넘겼다.
텍사스 추신수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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