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가 들어 올린 트로피 8개의 의미 [인터뷰]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18 07: 53

 놀라운 성과다. 컴백과 동시에 트로피 7개를 스트레이트로 휩쓸었다. 보이그룹 빅스(VIXX)는 선배 그룹 R.ef의 90년대 명곡 ‘이별공식’을 리메이크해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콘셉돌’로 다크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로 이미지를 굳히나 했는데, 밝은 분위기의 신나는 댄스곡에서도 강한 면모를 선보이며 또 다른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24일 ‘이별공식’으로 컴백한 빅스는 이후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 MBC뮤직 '쇼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트로피까지 더하면서 음악방송 1위 올킬을 달성했다. 
17일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OSEN과 만난 빅스는 먼저 “이번 활동으로 음악방송 트로피 7개를 받았다”며 밝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까지 1위를 차지하며 트로피를 더해, 이번 활동만으로 총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놀라운 성적을 거둔 이들은 이 같은 반응을 예상하긴 했을까.

“1위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우리도 밝은 분위기의 곡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1위를 해서 무척 기쁘고 행복한건 당연하고요. 별빛(빅스 팬덤) 분들, 저희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해요”(라비)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가 또 한 가지 늘었다는 것이 8개의 트로피만큼이나 값지다. 그간 빅스는 독특하면서도 확실한 콘셉트로 ‘콘셉트돌’로 불리며 사랑 받았다. 하지만 이 타이틀은 언젠가는 빅스가 넘어야할 산이기도 했다.
“이번 ‘이별공식’ 활동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나 더 찾아낸 거 같은 느낌이에요. 우리도 이런 분위기의 곡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는 했거든요.” 
워낙 곡이 좋았던 것도 사실. 원곡인 R.ef의 ‘이별공식’은 1995년도에 발매돼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하지만 빅스 멤버들이 워낙 어렸을 때 나온 곡이라, 원곡을 부른 선배가수 R.ef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별공식’ 노래는 알았지만 R.ef 선배님들은 잘 몰랐었어요. 이번 기회에 직접 뵙고 이야기 나누면서 가까워지게 됐어요. 작업 할 때도 뵙고, 작업 후에 만나 뵀는데, 생각지도 못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리메이크한 곡도 좋아해주셨고요.”
빅스는 R.ef가 부른 ‘이별공식’을 새로운 느낌으로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2절부분에 멜로디를 만들고 멤버 라비가 직접 랩 가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빅스는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신나는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요즘의 세련된 느낌을 가미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늘(18일)을 마지막으로 빅스는 ‘이별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어 국내 콘서트를 진행하며, 일본과 중화권에서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저희 무대 보면서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별빛 여러분들이 아낌없이 응원 많이 해주셔서 이번 활동도 기분 좋게 마무리 하게 됐어요.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할게요.”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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