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물'이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진위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50분 기준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제작 영화나무)은 실시간 예매율 28.1%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인 '위플래쉬'가 기록한 15.7%와는 12.4%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스물'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물을 맞이하는 세 친구 치호(김우빈), 동우(이준호), 경재(강하늘)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세 사람은 제각각 다른 길을 걸어가는데, 각종 사건 사고와 사랑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독립영화 '힘내세요, 병헌씨'로 주목받은 이병헌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지난 달 11일 개봉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개봉 6주차에 접어들어 일일 관객수가 5만 미만에 그치는 등 초반에 비해 흥행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19일 개봉작으로 '신데렐라'와 '런 올 라이트' 등이 있다. 북미에서 성공을 거둔 '신데렐라'이지만, 개봉 전일인 이날 예매율은 10% 초반에 그친 정도다. 이에 충무로 라이징 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스물'이 한동안 외화가 주도권을 잡은 비수기 극장가에 새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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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