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에서 7중 인격 연기를 완벽히 해낸 배우 지성이 "아내 이보영이 극 중 요나 촬영분을 직접 보고 울었다"고 밝혔다.
지성은 지난 17일 서울 압구정 모처에서 MBC '킬미,힐미' 종영 기념으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아내가 7중 인격 중 요나를 특히 좋아했다. 그런데 요나 촬영분을 직접 보더니 울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극 중 요나가 홍대 길거리에서 뛰는 장면이 있다. 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촬영한 장면이었는데, 이날 이보영도 현장을 지켜봤었다"며 "우리 가장이 교복을 입고 길거리를 뛰며 고생한다고 울었다고 했다. 그 촬영분을 본 뒤로부터는 도시락도 더 좋게 싸줬다"며 웃었다.

이어 요나의 공개 촬영분에 대해 "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는 와중에 연기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정말 창피했다. 정신 차리고 더 집중하려고 애썼다"고 덧붙였다.
지성은 지난 12일 종영한 '킬미힐미'에서 7중 인격을 열연하며 매 컷마다 새로운 성격의 인물을 열연, 완벽에 가까운 호연을 펼쳤다. 이에 그는 인격별 팬덤을 형성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goodhmh@osen.co.kr
나무 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