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인 ‘애플’, KBS·MBC 재심의 통과…문제된 가사 수정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18 08: 45

 솔로로 컴백한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의 신곡 ‘애플(Apple)’이 KBS와 MBC 심의 기준을 통과, 방송적격 판정을 받았다. 문제된 가사 부분을 수정하고 재심의를 신청한 결과다.
18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가인의 새 미니앨범 ‘하와(Hawwah)’의 더블타이틀곡 ‘애플’이 KBS와 MBC 재심의에서 방송적격 판정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가인 측이 문제된 부분의 가사를 신청해 재심의를 신청했고, 기준을 통과해 방송적격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가인의 ‘애플’은 가사의 선정성 문제로 두 방송사에서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가사 중 남녀의 정사 장면을 선정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문제가 된 것. 가사에는 '여기서 이러면 안 돼/그러다가 큰일 나면 어째/잘못하면 우리 둘 다 벌 받아/한 입 할까 말까/우- 참자', '한 입만 어때/아무 일도 없을 거야/그치 혼나면 어때/너도 지금 원하잖아' 등 상상을 자극하는 가사가 담겨 있었다.
당시 가인의 소속사는 이 같은 판정에 “수정해서 재심의를 신청할지 고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애플’이 방송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추후 이 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가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가인은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한편 지난 12일 0시 공개된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는 성경의 인물인 하와를 '규범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 등으로 풀어낸 앨범으로 공개와 동시에 더블타이틀곡 '애플'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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