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선 첫 엄마 연기 도전 통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3.18 13: 03

배우 김희선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엄마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세상에 맞서는 유쾌한 엄마를 연기한다.
김희선의 연기 변신은 빼 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할 뿐 아니라 여고생으로도 변신한다. 엄마이면서 교복 입은 여고생도 연기해야하는 어려운 작업이다. 실제 엄마이기도 한 그이지만, 그동안 엄마 연기를 해보지 않았다는 게 이번 드라마가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다.

‘한때 뒷골목을 주름잡던’ 조강자인 만큼 고난도의 액션도 소화한다. 김희선은 엄마 역할에 첫 도전하면서 “전에는 인형처럼 눈물만 흘렸는데 이번에는 눈물 콧물 다 흘린다”며 “촬영하면서 인생에 대한 생각도 하고 이제까지 느끼지 못한 감정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조강자가 딸을 구하려고 교복을 입기까지의 과정이 통쾌하고 시원하다”며 “조강자의 활약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잘 나타나 있듯 ‘앵그리맘’의 영상미는 기존의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다. 영화에서 사용하는 프레임설정으로 화면은 더 부드럽고 생동감이 넘친다. 조명세팅에도 공을 들였다. 밝은 부분은 밝게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표현되도록 섬세하게 조정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추구했다. 제작진은 “미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카메라 앵글 역시 풀샷-바스트 샷이 반복되는 기존의 드라마 앵글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전 미리 공개된 캐릭터는 주인공 조강자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자식을 지키기 위해 분노할 줄 아는 대한민국 엄마’를 귀엽게 형상화한 것이기도 하다. 드라마 타이틀 뿐 아니라 방송 곳곳에 등장하며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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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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