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람보다 훨씬 큰 거대 문어가 잡혀 화제다.
이 거대 문어는 일본 아오모리현의 시모키타 앞바다 수심 300~400m 아래에서 잡힌 것으로, 지난 16일 아침 하치노헤 항구 제2어시장에 나온 문어의 길이는 약 2m 반, 무게는 약 30kg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엄청난 크기의 이 문어를 본 이들은 "이렇게 큰 것은 오랜만에 본다", "다리 하나로 수십 명이 먹을 수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키와 비교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문어를 둘러싸고 떠들썩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 문어는 지역 중계업체에 1만 엔(한화 약 9만 2000원)에 낙찰됐으며, 일본 수산진흥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 문어의 성체는 약 3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잡힌 문어는 생후 2~4년 된 것으로 추정된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