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5실점' 유희관 "실점했지만 전보다 좋아져"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18 15: 40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많은 실점에도 자신의 피칭 내용에 만족했다.
유희관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했다.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던 것과 달리 이날 자책점은 3점으로 줄었지만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더 있었다.
피칭을 마치고 유희관은 “실점은 했지만, 지난 경기보다는 훨씬 좋았다. 오늘은 더욱 내 피칭에 가까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밸런스도 좋아지고 있고,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 2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실점도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좌타자와의 승부는 과제다. 3회초 실점 과정에서 김종호와 박민우, 이종욱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았다. 이들은 모두 좌타자다. 5회말에도 김재환의 실책 후 좌타자인 이종욱의 적시 3루타, 나성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실점이 5점으로 불어났다. 김태형 감독도 “유희관은 좌타자와의 승부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유희관이 더 분발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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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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