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명예훼손 고소, '세월호 유족 간부, 새누리당 지도부 명예훼손' 주장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3.18 16: 24

김재원 명예훼손 고소
[OSEN=이슈팀] 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가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생 故 유예은 양 아버지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재원 특보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남부지검에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유경근 위원장이 SNS에 허위 사실을 적시해 새누리당 지도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피소된 유경근 위원장은 고소장 접수 후 2개월 가량 지난 18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경근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4일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지도부 몇 명이 티타임 미팅을 하면서 ‘가족들이 돈을 더 달라고 한다’, ‘얼마인지 액수도 안 밝히면서 많이 달라고 한다’는 식의 말을 했다고 한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김재원 특보에 따르면 유경근 위원장의 주장은 사실관계와 다르고 새누리당 지도부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경근 위원장은 경찰조사 후 페이스북을 통해 “신원확인과 관련한 질문에만 답하고 나머지 질문에는 모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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