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가 잘 되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K리그 챌린지 데뷔를 앞둔 서울 이랜드 FC가 연습경기를 펼쳤다. 18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이날 연습 경기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상대적으로 약체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1.5군급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내 기량을 확인했다.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양팀 모두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은 나타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았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잘 될 것이다. 마무리에 대해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합류하지 못한 류승우(브라운슈바이크)에 대해서는 "섀도 스트라이커 등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일반 합류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이다. 따라서 처음 2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량을 키워야 한다. 그렇다면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 아직 쑥스러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직접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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