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와 조종자원 선발 및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하늘길 제주항공 대회의실에서 제주항공 최규남 대표이사와 한서대 함기선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종사 선발 및 우수자원 양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산학협력에 따라 제주항공은 한서대가 추천하는 우수자원 중 일부를 선발하고, 한서대는 이들에 대해 제주항공에서 요청하는 맞춤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한서대의 이같은 맞춤교육을 이수한 학생 가운데 성적우수자는 소정의 평가절차를 거쳐 제주항공 조종사로 우선채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2월에도 항공대학교와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총 3차례에 걸쳐 13명을 채용한 바 있다.
제주항공 전영조 운항본부장은 "지속적인 항공기 도입계획에 따른 원활한 조종사 수급과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한서대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제주항공의 맞춤형 특별교육을 받은 우수한 조종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창립 10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은 올 한 해 모두 6대의 보잉737-800(좌석수 186~189석) 항공기를 도입하고, 사용계약이 끝난 2대의 항공기를 반납해 연말까지 21대의 기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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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최규남 대표이사(왼쪽)와 한서대학교 함기선 총장이 조종사 선발 및 양성을 위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주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