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봄으로 소통하는 브랜드 사진전 어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18 20: 21

후지필름, 오는 25일까지 종로구 화동 갤러리에서 X-포토그래퍼스 3인 사진전 개최
이니스프리, 톰보이, 현대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색 사진전 진행
봄을 맞아 소비자의 감성을 적시는 브랜드 사진전들이 눈에 띄고 있다.

카메라 업체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는 X-포토그래퍼스 사진전 '공간, 형태, 표류'를 서울 종로구 화동 갤러리 비원(b'ONE)에서 진행 중이다.
'X-포토그래퍼스(X-photographers)'란 사진작가들이 후지필름 프리미엄 카메라 라인업 X시리즈로 작품활동을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세계 47개국 260여 명의 사진가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X-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유별남, 임준영, 광모 작가가 각각 공간(Space), 형태(Form), 표류(Float)를 주제로 촬영한 작품 총 40 점을 전시했다. 작품은 모두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 X-T1,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100T, 후지논 XF렌즈로 촬영됐다.
작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해 차별화를 꾀했다. 오는 19일에는 직장인들을 위해 저녁 9시까지 연장 오픈하고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심야 갤러리가 진행된다.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오는 29일까지 블로그나 SNS 등에 전시 관람 후기를 올리면 우수작을 선정해 신제품 카메라 등 경품을 증정한다.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삼청점에서 인스타그램 사진전 '이니스프리가 들려주는 일상, 쉼표'를 오는 29일까지 개최한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innisfreeofficial) 오픈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전시회로, 인스타그램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사진들을 시각, 청각, 촉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사진전이다.
제주와 그린, 휴식을 테마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 속 그린 라이프를 담은 사진을 전시해 감성을 자극한다. 모든 방문객에게는 직접 색칠해 완성시킬 수 있는 컬러링 사진과 그린카페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방문 인증샷을 해시태그(#일상쉼표사진전)를 달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에서는 4월 말까지 전국 주요 톰보이 매장에서 사진작가 '김일다'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김일다는 실력 있는 현대 예술가들을 배출한 독일 제카엠 카를스루에(ZKM Karlsruhe) 국립 조형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 일본, 독일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다.
'씬, 언씬(SEEN, UNSEEN)' 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시선(view)'에 의미를 둔 모던한 작품들을 통해 자유롭고 시크한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톰보이의 브랜드 이미지를 엿볼 수 있다.
현대카드는 '사진 거장들의 대화'라는 주제로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사진 전문 출판사인 아퍼처(Aperture)가 엄선한 9명의 현대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에 영향을 준 거장들의 작품을 기반으로 거장의 책을 재구성해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했다. 다양한 방법과 양식으로 전통적 거장들의 영감을 받아 새롭게 탄생한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전은 6월 21일까지 계속된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부사장은 "사진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사진을 매개로 소비자와 친근하게 소통하고 후지필름의 뛰어난 색감과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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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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