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의 미소, 1차전勝 챔피언결정전 진출 비율 75%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18 20: 47

과거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승리한 팀들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비율은 75%다. 1차전에서 승리한 울산 모비스가 미소를 짓는 이유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강 PO LG와 1차전 홈경기서 86-71로 승리를 거뒀다. 3시즌 연속 PO 우승 및 역대 통산 최다 우승(6회)에 도전하는 모비스는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1차전에서 승리한 팀들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비율은 매우 높다.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 만큼 심리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과거 36차례의 4강 PO에서 1차전을 먼저 차지한 팀들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횟수는 27회나 된다. LG를 압박하게 된 모비스가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4강 PO에서 정규리그 상위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비율도 매우 높다. 36차례 중 26차례가 높은 순위의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비스와 같은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횟수는 16회나 된다. 반면 LG처럼 4위를 기록한 팀들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2회밖에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정규리그 위와 4위의 4강 PO 대결에서는 1위팀이 대부분 웃었다. 총 10차례 대결에서 1위 팀이 8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4위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것은 2008-2009 시즌 서울 삼성과 2010-2011 시즌 원주 동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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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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