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가 앙숙인 이효영과 황정서가 호감을 느끼는 듯한 뻔한 전개를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08회는 그동안 티격태격하던 정작가(이효영 분)와 조지아(황정서 분)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호감을 형성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아는 말수가 적은 정작가에게 “말 안하면 안 답답하느냐”라고 물었고, 정작가는 “글 쓰는 사람들은 기가 손으로 내려와서 입으로 하는 표현 약하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그는 “대본 읽고 너덜너덜해질 때가지 이해하면 실제 감정 나온다. 5~6번 읽고 머리로 계산되어서 연기하는 것과 빙의되어서 하는 것과 다르다”라고 연기에 대해 조언했다. 그동안 정작가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지아는 “말씀 피가 되고 살이 된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이 조만간 연인 관계로 발전할 것임을 깔아놓는 장면이었다.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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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