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서 화학무기 사용 정황 포착..염소가스 누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3.18 21: 11

IS 이슬람 이라크
[OSEN=이슈팀] 이라크서 IS가 화학 무기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돼 이라크 당국에서 조사에 들어갔다. 
17일(한국시간) 이라크 쿠르드 자치 정부 군사 조직인 페쉬메르가는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가 화학 무기를 사용한 정황 두 건이 추가로 드러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페쉬메르가 산하 특수 부대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과 올해 1월 모술 서부에서 IS의 염소 가스 공격이 있었다며, 자신의 부대원들이 염소 가스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 정부는 지난 1월 모술 부근에서 IS가 페쉬메르가를 겨냥해 염소 가스를 실은 트럭을 이용해 자살 폭탄 공격을 했다며 관련 영상과 가스통을 공개했다. 
IS가 실제로 염소 가스를 사용했는지는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여기에 IS가 이라크 내 점력지역의 교회를 파괴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IS의 선전조직인 '니네베 주 정보국'이 해당 지역의 교회를 파괴하는 모습과 십자가 대신 IS 깃발이 걸려있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니네베는 북부 이라크 도시인 모술이 포함된 행정구역으로, 지난해 여름 IS에 의해 쫓겨난 60만 명 이상의 아시리아 기독교인들의 고향이다. 당시 IS는 이라크의 기독교인들을 십자군으로 간주해 많은 교회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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