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CJ 강현종 감독, "큰 고비를 넘겼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3.18 21: 36

"큰 고비를 넘겼다"
CJ 강현종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날 저녁 폴란드에서 귀국하는 빡빡한 일정속에 치러진 18일 KT와 롤챔스와 승리를 진정으로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자칫 IEM 월드챔피언십 조기 탈락의 여파를 끊어냈다는 데에 크게 만족했다.
이날 승리로 CJ는 7승(3패)째를 올리면서 SK텔레콤에 득실차에서 뒤지는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강현종 감독은 "IEM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내심 불안했다. 오늘 경기에서 패했다면 GE와 경기까지 여파가 미쳤을 것 같은데 좋은 경기로 큰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CJ는 KT의 공격적인 운영에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1세트 강찬용과 3세트 신진영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강 감독은 "모든 팀들이 이번주 경기를 열심히 준비했겠지만 우리 역시 준비를 안했던 것은 아니다. (신)진영이가 3세트에서 선택한 트위스티드 페이스트는 카토비체에 가기전 마지막으로 연습했던 챔피언이다. 미드 이즈리얼과 고민했지만 진영이에게 트페를 선택할 것을 권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현종 감독은 "IEM 탈락으로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토요일 GE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에 꼭 올라가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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