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이 한지민을 향한 여전한 사랑을 표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 17회에서는 정체를 밝히려던 찰나, 구서진(로빈/ 현빈 분)을 막아선 장하나(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은 하나를 위해 정체를 밝히려했다. 아버지 구명한(이덕화 분)이 하나에게 떠나도록 지시했기 때문. 명한은 하나가 사라져야 서진의 또 다른 인격인 로빈이 사라질 거라 여겼다.

서진은 기자들이 로빈의 거처 앞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로빈의 거처에는 하나가 있었다.
서진은 "로빈과 구서진이 무슨 관계가 있으시냐"는 기자의 질문에 "로빈과 저는"이라며 운을 띄웠다. 그러자 하나가 등장해 서진을 끌고 나갔다.
하나는 그런 서진에게 "뭐하는 거냐. 내가 겨우 로빈 말려놨다. 왜 포기하려고 하냐. 사람 걱정되게"라고 따졌지만, 서진은 "걱정하지 마라. 사랑할 거 아니면"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서진은 "혼란스러운 사람은 당신이다. 당신은 나 좋아한다"며 "물론 당신은 로빈을 사랑하지. 하지만 그 말이 곧 구서진을 사랑하지 않는다가 되는 게 아니다. 구서진을 사랑하면 안된다가 되는 거지"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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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