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개봉] ‘신데렐라’, 고전명작+겨울왕국..환상의 짝꿍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3.19 06: 55

오랜 시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고전 명작과 흥행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조합이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동화 ‘신데렐라’를 실사 영화로 만든 디즈니 영화 ‘신데렐라’가 19일 출격, 국내 영화 팬들을 만난다.
무엇보다 고전 명작인 ‘신데렐라’ 스토리에 지난해 개봉,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겨울왕국’의 단편 ‘겨울왕국-피버’가 패키지로 함께 들어가 있어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데렐라’는 이미 잘 알려진 동화 ‘신데렐라’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작품. 동화를 실사 영화로 만들면서 현대적인 재해석이 들어간 영화들도 여럿 있었지만 이번 ‘신데렐라’는 우직하리만큼 고전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때문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알고 봐도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재투성이 소녀와 왕자의 만남’이라는 소재는 몰입도를 높이며 이를 배가시켜주는 화려한 의상과 장치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신데렐라가 왕실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참여하기 위해 요정 대모의 도움을 받아 아름다운 드레스로 탈바꿈하는 장면은 ‘신데렐라’ 볼거리들 중 단연 압권.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신데렐라’ 상영에 앞서 등장하는 약 7분짜리 ‘겨울왕국-피버’도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대목이다. ‘겨울왕국-피버’는 안나의 생일을 맞아 완벽한 생일 파티를 해주고 싶었던 엘사가 감기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겨울왕국’ 출연진과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만큼 ‘겨울왕국-피버’에서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눈사람 올라프의 귀여운 동생들도 등장, ‘렛 잇 고’ 열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영화와 잘 어우러지는 OST도 또 한 번 극장을 가득 채워 개봉 전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이처럼 검증된 스토리의 고전 명작과 ‘겨울왕국’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춘 ‘신데렐라’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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