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희가 김민준 사건을 마지막으로 해결하며 결말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JTBC '선암여고 탐정단' 마지막회에서는 비밀에 싸여 있던 연준(김민준)의 사연이 밝혀졌다. 미래 선배의 자살과 연준이 관련있다는 것을 알아낸 탐정단은 미래가 남긴 '악마의 대본'을 손에 넣는다.
악마의 대본을 보고 미래의 죽음과 연준이 관련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탐정단은 당시 뉴스를 뒤지다 연준의 어린 딸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연준의 딸을 죽인 사람이 미래의 아버지라는 것 또한 알아냈다.

미래가 책장에 깔려 부상을 입자 미래의 아버지는 트럭을 몰고 병원으로 향하다 연준의 딸을 친다. 현장에 달려온 응급차로 인해 미래는 목숨을 건지지만, 연준의 딸을 사고 현장에서 즉사한다. 연준은 미래 때문에 자신의 딸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복수를 꿈꾸지만 결국 미래를 아끼게 되고, 복수와 제자에 대한 애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에 채율(진지희)은 미래가 남긴 대본으로 연극으로 꾸미고 그 자리에 연준을 초대한다. 연준은 당시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며 미래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밝혔다. 결국 이 일 이후 연준은 학교를 떠나고, 채율은 글을 써보기로 한다.
채율은 "이 일 이후 어른들이라고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도 실수를 하고 헤맨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여고 탐정단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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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