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탬파베이 레이스 우완 알렉스 콥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부상으로 불발됐다. 탬파베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MRI 검진 결과 콥의 오른 쪽 팔뚝 건염으로 진단됐다.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게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콥의 부상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언제 복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미 개막전 선발이 발표 됐던 콥은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서 3이닝을 탈삼진 3개를 섞어 완벽하게 마친 뒤 교체됐다. 자신의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이었다.

내용은 좋았지만 3이닝 피칭 후 교체는 조기강판이었다. 당초 4이닝을 던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경기 당일 콥은 이와 관련해 “약간 뻣뻣한 느낌이 있다. 경기 전 불펜에서 좋지 않다가 경기가 시작 된 후 증상이 사라졌는데 3회가 되어 다시 심해졌다”고 말한 바 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콥은 지난 해 27경기에서 166.1이닝을 던졌고 10승 9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2012시즌 이후 3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렸다.
콥의 개막전 등판이 어려워 짐에 따라 크리스 아처가 콥의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탬파베이는 콥 외에도 올 시즌 3선발로 활약이 기대되는 드류 스밀리가 어깨 건염에서 회복 중이고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맷 무어 역시 올 여름이 돼야 복귀가 가능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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