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착않여' 송재림, '심쿵남'은 내 운명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3.19 06: 51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여심을 들었다 놨다 하더니 드라마에서도 그의 운명의 ‘심쿵남’이었나 보다. 송재림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이하나 뿐 아니라 안방의 여심까지 사로잡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루오(송재림)의 밀당은 계속 됐다. 틱틱거리면서도 챙겨줄 건 다 챙겨주는 이 남자. 마리(이하나)는 검도 대련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이 나오고, 마리는 이럴 줄 알았다는 듯 무사태평이다. 하지만 곁을 지키고 있는 루오는 그런 마리에게 화를 내며 마리의 양손과 양발에 자극을 주며 마비라도 올까 노심초사한다.
하지만 루오는 다행히 마리가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자, 언제 걱정했냐는 듯 마리의 발에 간지럼을 태우며 장난을 쳤다. 이후 루오는 급한 상황에 맨발로 온 마리에게 자신의 슬리퍼를 양보하지만, 마리는 너무 크다고 호의를 거절하고, 루오는 두 번 묻지도 않고 자신의 신발을 신고 혼자 걸어갔다.

마리는 길을 걷다 결국 돌에 발바닥이 찔리고, 루오는 마리를 안아 올리며 “당신은 중요한 사람”이라는 고백을 한다. 이에 마리가 당황하자 루오는 “아니 도장에 당신 때문에 나오는 학생들이 많지 않냐”고 엉뚱한 소리를 하며 마리의 마음을 들어다 놨다 했다. 이후에도 루오는 마리를 위해 파스와 홍삼캔디를 챙겨주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루오의 이런 밀당에 마리 역시 점점 빠져들었고, 급기야 연애 상담 프로그램에 자신의 사연을 보내기 위해 녹취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경혼했어요’를 통해 로맨틱남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송재림. 그의 그런 이미지와 루오의 캐릭터가 잘 맞아 떨어지며 마리 뿐 아니라 안방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고 있다. 혼자 씩씩하게 가던 남자가 갑자기 뒤돌아 와 안아 올릴때 마리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심쿵'했다. 기 센 언니들 이야기 속에서 두 사람의 로맨틱한 멜로는 시청자들의 미소를 부르고 있다. 마리처럼 시청자들도 점점 루오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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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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