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았다."
AS 모나코가 반격에 나섰다. AS 모나코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과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하지만 1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한 AS 모나코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문제는 경기 후에 있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AS 모나코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비만 했다"며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 AS 모나코가 운이 좋았다"며 AS 모나코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경기 직후 상대 감독과 인사를 하는 것이 관례임에도 웽거 감독은 그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AS 모나코의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은 "1차전을 마친 후 웽거 감독과 악수를 나누려고 했다. 하지만 웽거 감독은 그러지 않았다. 그럼에도 AS 모나코는 아스날을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며 "아스날은 1차전 후에 상대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2차전에서 아스날이 7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동안 AS 모나코는 제대로 된 슈팅을 보여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자르딤 감독은 "예상된 경기였다"고 선을 그으며 2차전 패배보다는 8강 진출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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