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브랜든 매카시가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 부진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한 매카시는 4회 동안 홈런 1개 포함 8안타를 허용하면서 6실점(6자책점)했다. 탈삼진은 2개였다.
매카시는 이날 변화구는 좋은 구위를 보였으나 직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상대 타선의 적극적인 공략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8안타 중 장타가 5개나 됐다.

매카시는 1회 선두타자 크리스 코플런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장타를 허용했다. 볼카운트 2-3에서 던진 7구째 빠른 볼을 알칸타라가 우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로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안소니 리조가 친 타구는 빠르게 우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갔으나 다저스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몸을 날리면서 타구를 멈추게 했다. 3루 주자 알칸타라는 홈인. 하지만 아웃카운트는 하나 늘었다.
2사 후 호르헤 솔레어가 친 타구를 다저스 2루수 호위 켄드릭이 놓치면서(실책) 다시 주자가 나갔으나 다음 타자 토미 라스텔라를 2루 땅볼로 잘 처리하고 수비를 마쳤다. 1회에는 모두 21개의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14개였다.
2회 들어서 매카시는 속수무책으로 컵스 타선에 장타를 허용했다. 직구를 노리고 들어오는 타자들에게 당했다. 선두 타자 데이비드 로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에디슨 러셀이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다음 타자 앨버트 알모라가 초구 직구를 노려 우중간 펜스 중간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매카시는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상대 선발 투수 제이크 앨리타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플라이볼 아웃)한 숨 돌리는가 했으나 코플런에게 다시 우월 2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3회에는 오히려 투구수가 18개(스트라이크 15개)로 줄어 들었다. 상대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섰고 이게 통했기 때문이다.
매카시는 다저스 타선이 작 피더슨의 3점 홈런 등으로 4-5까지 추격한 3회에도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토미 라스텔라와 데이비드 로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다음 타자 에디슨 러셀을 상대로 3루 앞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투구수가 12개였고 스트라이크는 8개였다.
매카시는 4회 다시 장타를 허용하면서 추가로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러셀에게 다시 한 번 2루타를 맞았다. 다저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호송구가 있었으나 이를 잡아 태그 하던 유격수 지미 롤린스의 글러브에서 볼이 빠졌다. 다음 타자 앨리타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코플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6점째를 내줬다.
매카시는 5-6으로 뒤지던 5회부터 마운드를 좌완 아담 리베라토어에게 넘겼다. 5회까지 투구수는 모두 67개였다.
매카시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던 지난 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두 번째 등판인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3이닝을 던지면서 3안타 볼넷 1개로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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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애리조나),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