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 결승골' 바르샤, 이변은 없었다...맨시티 꺾고 8강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19 06: 35

이변은 없었다. 바르셀로나가 홈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시티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3-1이 돼 8강에 오르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바르셀로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이 없었다면 맨시티는 크게 무너지는 것이 뻔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는 위협적이었다. 골대를 때린 슈팅이 3차례나 됐을 정도다.
전반 6분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바르셀로나는 전반 31분 이반 라키티치의 한 방으로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라키티치는 오른쪽 측면에서 리오넬 메시가 올려준 크로스를 박스 왼쪽에서 마무리했다. 라키티치는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오른발로 밀어 넣어 맨시티의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더욱 탄력을 받은 바르셀로나는 맨시티 골문을 향해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44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의 슈팅으로 골대를 때렸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가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장면이었다.
맨시티는 행운도 없었다.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후반 32분 헤라르드 피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키커로 나선 세르히오 아게로의 슈팅이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맨시티는 고개를 숙였다. 페널티킥 실패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맨시티는 오히려 추가 실점 위기에 시달리다가 경기를 마쳐야 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