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유벤투스와 같은 수준 아니다."
도르트문트(독일)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홈경기서 0-3 완패를 당했다. 1차전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던 도르트문트는 합계 1-5로 크게 뒤지며 짐을 쌌다.
시종일관 효율성을 찾아볼 수 없는 경기였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9개의 슈팅 중 골문으로 보낸 건 단 2개 뿐이었다. 상대를 위협할만한 찬스는 없었다. 반면 유벤투스는 11개의 슈팅 중 6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도르트문트는 일찌감치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3분 만에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일격을 맞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 알바로 모라타와 테베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대패를 시인해야 했다.
도르트문트의 캡틴 마츠 훔멜스는 경기 후 인터뷰서 "이른 실점은 분명히 우리에게 충격이었다. 부정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눈에 띌만한 어떠한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훔멜스는 이어 "후반전에 완전히 우리의 리듬을 잃어버렸다. 최종 스코어를 받을만했다"면서 "우리가 유벤투스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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