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사카이와 협업해 여성성을 재해석한 한정 제품을 출시한다.
나이키랩(NikeLab)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하우스 사카이와 파트너십을 통해 디자인과 소재에 관한 기술력을 담은 '나이키랩 x사카이 봄·여름 우먼스 컬렉션(NikeLab x Sacai Spring·Summer Women’s Collection)'을 선보인다.
파괴적인 심미가이자 사카이의 설립자로 유명한 아베 치토세가 나이키 제품 보관소를 샅샅이 뒤져 러닝, 테니스, 미식축구 등 과거 나이키 제품들을 찾아내면서 이번 협업은 시작됐다. 그는 30년 전 출시돼 지금까지 출시되고 있는 나이키의 스타일 아이콘인 윈드러너와 같은 제품의 실루엣을 재해석해 여성적이며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캡슐 컬렉션으로 탈바꿈시켰다.

나이키랩(NikeLab)은 뉴욕, 런던, 파리, 밀란, 상하이, 홍콩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2014년 6월 첫 선을 보인 공간으로 전세계서 스포츠, 디자인, 문화를 아우르는 협업 제품들을 선보이며 나이키의 유산과 전통, 최신 디자인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나이키와 사카이는 신체의 움직임을 디자인의 최우선으로 두고 '병치(Juxtaposition)'라는 사카이의 특유의 언어를 거쳐 의상이 동작에 따라 서로 다른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의외성을 특징으로 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잘 활용하는 사카이라는 필터를 통해 표현된 나이키 디자인의 핵심이다.
사카이와 나이키는 소재 활용과 첨단기술을 적용 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나이키의 대표 소재 테크 플리스(Tech Fleece)를 중점적으로 사용했으며 여성성에 대한 사카이의 절제된 해석을 담아내기 위해 특수한 '메쉬 레이스'를 개발했다.

또한 최초로 립스톱 원단에 주름 가공 더해 아베 치토세의 대표적인 스타일인 플리세 패널링(Plissé Paneling)을 완성했다. 본딩접착을 통해 박음질 없이 지퍼를 부착하는 첨단 기술도 활용했다.
'나이키랩 x사카이 봄·여름 우먼스 컬렉션'은 다양하고 대담한 컬러를 담은 테크 플리스크루, 윈드러너 재킷, 스포츠 스커트, 그래픽 티, 테크 플리스 드레스 등 다양한 상∙하의 8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작의 표현과 자유'라는 컬렉션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를 담아 처음으로 슬립온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한 에어맥스와 덩크 스니커즈 2종도 컬렉션에 포함될 예정이다.
마크 파커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사카이와 나이키는 이번 협업을 통하여 소재를 선택하고 개발하는 동안 신체의 움직임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표현할 것인지 함께 고민했고 아베 치토세의 독특한 시각으로 나이키의 클래식 아이콘인 윈드러너가 완벽히 새롭게 탄생할 수 있었다"며 "아베 치토세의 작품들이 가진 우아함과 강렬함이 완벽하게 융화된 이번 캡슐 컬렉션은 착용자의 걸음과 움직임이 강함과 아름다움 모두를 표현하는 의류로 탄생했고, 이는 스포츠와 스타일의 완벽한 결합이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아베 치토세는 "나의 디자인은 언제나 독창적이고 클래식한 의상에서 시작한다. 이런 의상 중에는 흔히 실용성이나 스포츠를 목적으로 태어난 경우도 많다"며 "나이키는 퍼포먼스와 혁신을 상징하는 자신만의 색을 지닌 아이콘으로 나이키와의 협업은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협업을 통해 디자인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탄생한 '나이키랩 x사카이 봄·여름 우먼스 컬렉션'은 한국에서는 3월 23일부터 분더샵 청담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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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