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오늘 경기, 소사-우규민-봉중근으로 끝나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3.19 12: 26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시범경기 후반을 맞아 주력 투수 3명으로 한 경기를 끝내려 한다.
양 감독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소사 (우)규민이 (봉)중근이로 오늘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 소사가 80개 정도, 규민이가 50개, 중근이가 20, 30개 던질 예정이다. 이 정도면 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투구수가 된다. 셋이 오늘 경기를 끝내기를 바란다. 물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투수를 한 명 더 대기시켜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야수진을 두고 “오늘 출장하는 베스트9이 7, 8회까지 소화한다.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선수들이 경기 후반까지 뛰는 경험을 해야한다”며 “토요일 두산전에서도 베스트9이 경기 후반까지 뛰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선수단 운용에 대해선 “투수 4명을 이천에 보냈다. (신)재웅이 (김)지용이 (장)진용이 (최)동환이가 2군에 합류, 고려대와 연습경기에 나선다”며 스플릿스쿼드로 투수진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주말 광주 KIA전에 앞서 2군으로 내려간 황목치승 박지규 백창수에 대해선 “못해서 2군으로 내려간 게 아니다. 1군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변화를 줬을 뿐이다”며 “지금 2군에 있는 야수들 모두 언제든지 1군에 올라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올 시즌은 이전보다 길다. 144경기로 경기도 많아졌지만, 지난 2년과 달리 4일 휴식도 없다. 선수들이 알게 모르게 휴식기가 있었던 것에 익숙해져있을 것이다”면서 “그만큼 올해는 가용 인원을 넓게 가져가려고 한다. 한 시즌을 치르는데 37명 정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투수쪽에서 선수들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여러부분에서 우리 팀이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자 3루서 공격이다.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은 아니다. 더 득점력을 높여야한다”고 앞으로의 과제를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선발라인업으로 오지환(유격수)-정성훈(3루수)-박용택(중견수)-이병규(7번 좌익수)-최승준(1루수)-이병규(9번 지명타자)-손주인(2루수)-최경철(포수)-김용의(우익수)를 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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