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4월에 주전 유격수 나오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3.19 12: 44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2015시즌 최대 과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랐다.
염 감독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4월 안에 주전 유격수가 나오기를 바란다”며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그래서 올 시즌 전체를 볼 생각까지도 하고 있다. 유격수 3명이 에러 20개 이하를 한다면 좋겠지만, 30개가 되더라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넥센의 2015시즌 최대과제는 ‘강정호 공백 메우기’다. 현재 강정호를 대체할 주전 유격수가 되기 위해 김하성 윤석민 김지수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염 감독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책임감과 간절함을 더 보려고 한다”며 “우리 팀의 미래와 개인의 미래 모두에 맞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유격수가 아니었던 선수도 유격수를 보는 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오늘은 하성이가, SK전에선 석민이가 유격수로 출장한다. 이들이 어떻게 하는 지 꾸준히 기다릴 것이다. 두고 보는 게 나중에 소통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만일 석민이가 유격수로 성공할 경우, 리그에서 가장 공격력이 좋은 유격수가 될 수 있다. 본인이 이를 잘 느끼고 자신의 가치를 높여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서건창(2루수)-이택근(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박병호(1루수)-윤석민(3루수)-스나이더(좌익수)-문우람(우익수)-김하성(유격수)-김재현(포수)의 선발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문성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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