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가 2번째 등판에서 첫 등판보다 나아진 피칭을 선보였다.
클로이드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 흔들렸던 부분은 다소 아쉬웠지만, 지난 12일 포항 LG전(3이닝 8실점)에 비해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5회까지 공을 던진 클로이드는 6회부터 마운드를 백정현에게 넘겼다.
클로이드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 이종욱을 루킹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나성범을 3루수 땅볼로 막고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2회엔 1사 후 모창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 후엔 이호준을 2루수 뜬공,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3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김종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 돌렸으나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여기서 이종욱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3점째 실점했다. 그 후 테임즈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을 1루 땅볼,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이어 손시헌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6-3으로 앞선 5회말엔 첫 타자 김태군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김종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박민우를 1루 땅볼로 유도, 대주자 김성욱을 2루서 아웃시켰다. 이후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클로이드는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진 뒤 6회 마운드를 백정현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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