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 “임시완·박형식·예원 등..소속사 후배 질투 안 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20 06: 59

남성듀오 V.O.S(김경록, 최현준)는 데뷔 10년차 보컬그룹이다. 아이돌들이 즐비한 시대에서 오로지 듣는 음악만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팀. ‘매일매일’, ‘큰일이다’, ‘나 이젠’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컴백 방송에서 녹슬지 않은 라이브 실력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 중이다.
최근 V.O.S는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OSEN과 만나 약 5년 만에 컴백하는 소감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와 그간의 근황 등을 전했다.
컴백 후 첫 방송, 오랜만에 찾은 방송국이었던 탓일까. V.O.S는 다소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이 바뀐 방송환경과 처음 보는 아이돌그룹 후배들이 가득한 대기실 분위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V.O.S는 “5년 만에 나오는 미니앨범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멤버 최현준은 “음원 공개된 날 성적이 괜찮아서 욕심을 냈는데 하루 지나고서 마음 접었다”고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기회삼아서 계속 음반을 내고 활동할 수 있는 장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새 미니앨범 ‘어느 날 어느 곳 어디선가’는 아직 마음이 잊지 못한 기억 속 깊이 새겨진 이야기들을 담았다. 동명에 타이틀곡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사와 감성이 뚝뚝 묻어난다. 김경록은 “헤어진 사람에 대한 아련함 추억을 그린 곡이다. 누구나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그런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곡 뮤직비디오에는 같은 소속사 스타제국의 후배 가수 박형식이 참여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해당 뮤직비디오가 더욱 관심을 받게 된 것도 사실. 
스타제국에는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 김예원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 이들은 각종 방송을 통해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보며 불안감이나 경쟁의식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V.O.S는 “경쟁의식이나 질투 같은 것은 전혀 없다. 후배들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경록은 “스타제국 소속 후배들이 잘 되고 있어서 좋다. 더 잘됐으면 좋겠다.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야 한다. 그럼 회사 분위기도 더 좋아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우리도 자주 나올 수 있다”고 농담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V.O.S는 지난 11일 총 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어느 날 어느 곳 어디선가’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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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제국 제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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