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폭발' 롯데, 한화에 12-0 대승…한화 4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19 15: 46

롯데가 홈런 3방을 앞세워 한화를 대파했다. 
롯데는 1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강민호·김대우·김민하가 6회에만 차례로 홈런포를 뿜어내며 1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범경기 5승4패를 마크했다. 4연패에 빠진 한화는 2승7패로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가 1회 시작부터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를 상대로 황재균의 중전 안타, 손아섭의 투수 앞 내야 안타에 이어 짐 아두치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탈보트의 폭투로 추가점을 올린 롯데는 최준석의 볼넷에 이어 박종윤의 우전 적시타, 정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1회에만 4점을 올렸다. 

이후 한동안 점수가 나지 않는 소강상태가 이어졌지만 롯데가 6회에만 홈런 3방으로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6회 선두 박종윤의 볼넷에 이어 강민호가 탈보트를 상대로 초구 가운데 높은 146km 커터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으로 달아났다. 강민호의 시범경기 1호 홈런. 
여세를 몰아 김대우도 탈보트의 3구 바깥쪽 높은 148km 투심을 밀어쳐 비거리 110m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김대우의 시범경기 1호 홈런이자 백투백 대포. 문규현의 2루타로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김민하가 박정진의 5구 바깥쪽 높은 136km 직구를 비거리 130m 중월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 17일 울산 삼성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롯데는 6회에만 홈런 3개로 대거 5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9회에도 롯데는 상대 실책을 시작으로 잡은 찬스에서 3점을 몰아냈다. 강민호·김대우·김민하가 홈런을 가동한 가운데 아두치가 2안타를 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상화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지만 두 번째 투수 심수창이 3⅔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2사구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최진행과 지성준이 2안타 멀티히트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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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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