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네 번째 승리를 거둔 조범현 감독이 선발 박세웅의 호투를 칭찬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6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kt는 시범경기 네 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한걸음 다가서는 등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했다.
선발 박세웅은 SK의 베테랑 타자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투구를 이어가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1개의 공을 던지며 지금 당장 정규시즌 마운드에 서도 손색이 없는 컨디션을 과시했다. 타선도 2회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박세웅이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잘 해줬다. 시즌 4선발로 쓸 예정이다"라고 구상을 밝힌 뒤 "타자들도 짧게 연결시키면서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김용희 SK 감독은 "(선발) 밴와트는 오늘 몸쪽 제구가 안 되다보니 조금 맞아 나간 것 같다. 김광현은 첫 이닝을 제외하고 상당히 좋았다. 타자들은 좋은 투수의 공을 봤으니 본인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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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