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결승 스리런’ 삼성, NC에 6-5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19 15: 47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삼성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범경기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범경기 4승 5패를 마크했다. 반면 NC는 5경기 연속 무패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초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나바로가 박한이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채태인의 우익스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했다. 그러나 NC는 2회말 1사 후 모창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3회말 1사 1루서 박민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종욱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사 1,3루서 나성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1로 앞섰다.
하지만 5회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5회초 1사 후 이흥련, 김상수가 연속 안타를 날리며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나바로가 이재학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이어 박한이의 2루타와 구자욱의 투런포가 터지며 단숨에 5점을 추가, 6-3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NC는 6회말 2사 후 이호준이 바뀐 투수 백정현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4-6으로 추격했다. NC는 8회말 테임즈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주자 최재원이 도루 2개로 순식간에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3루서 이호준이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3점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전 등판보다 나아진 모습. 이어 등판한 백정현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이후 신용운-박근홍-안지만-임창용이 이어 던지며 추가로 1점을 내줬다. 타선에선 나바로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기대주 구자욱도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NC 선발로 나선 이재학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마운드에는 임정호-최금강-노성호-이민호가 올라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공격에선 이호준이 4타수 1안타 2타점, 손시헌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모창민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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