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15시즌 챌린지 리그 대장정 돌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3.19 21: 45

승격을 위해 뜨거운 겨울을 보낸 대구FC가 2015년 챌린지 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구는 오는 21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 홈에서 광주를 상대로 승리하며 개막전 무승 징크스 탈출에 성공한 대구는 이번에는 부천을 상대로 2015시즌 첫 승과 함께 원정 개막 첫 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지난해 12월 중순 선수단을 소집해 남해와 키프로스에서 강도 높은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하며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조직력, 실전 감각 등을 끌어올렸으며, 키프로스에서 가진 11차례의 연습경기에서 6승 2무 3패(18득점 14실점)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4경기에서는 4연승을 거두는 등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조나탄과 황순민이 첫 승 사냥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지난 시즌부터 발을 맞춘 두 선수는 이번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좋은 호흡으로 골 장면을 만들어냈다. 황순민은 "조나탄과 지난 시즌부터 함께 하고 있고 팀에서 유일한 동갑친구라 잘 맞는다"고 조나탄과의 호흡을 과시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부천과 네 차례 맞붙어 3승 1패를 기록했고 특히 부천 원정에서는 단 한골도 내주지 않고 2승을 챙겼다. 하지만 부천이 대부분의 선수를 바꾸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섣불리 승패를 판단할 수 없다.
대구FC 이영진 감독은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에 부천의 전력을 함부로 평가할 수 없다.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한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로 꼭 첫 승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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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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