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올 시즌 가장 자리가 위태로운 감독으로 평가 됐던 밀워키 브루어스 론 로닉 감독이 한숨을 돌렸다. 밀워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로닉 감독에 대해 ‘구단이 2016년 클럽 옵션을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의미다.
밀워키는 지난 해 이맘 때 쯤(3월 23일)에도 로닉 감독의 연장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로닉 감독에 대한 클럽옵션을 사용하면서 계약에 ‘2016년 클럽 옵션’조항을 추가했는데 1년 뒤인 20일 옵션사용을 발표한 셈이다.
로닉 감독은 2011년부터 (계약은 2010년 11월) 밀워키를 이끌고 있다. 계약 첫 해에 밀워키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끈 뒤 리그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 해까지 4시즌 중 3시즌에서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했음에도 포스트시즌과 인연을 더 이상 맺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 경질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감독으로 꼽히기도 했으나 구단이 일찌감치 연장계약을 발표해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됐다. 밀워키에서 4시즌 통산 335승 313패를 기록했다.
로닉 감독은 지도자가 되기 전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보냈다. 외야수를 맡았으며 1981년 LA 다저스에서 데뷔, 1988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은퇴했다. 통산 527경기에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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