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자신의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인 23일(이하 한국시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부터는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1일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하는 클레이튼 커쇼와 22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 돔에서 열리는 빅리그 위켄드 시리즈 2차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등판하는 잭 그레인키가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21일부터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지명타자를 기용하지 않을 예정(21일 텍사스와 빅리그 위켄드 시리즈 제외)이어서 류현진도 큰 변동이 없는 한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5시 5분 열릴 클리블랜드전서 4이닝 투구가 예정돼 있어 타자로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 적어도 한 타석에는 들어설 수 있다.

캑터스리그는 19일부터 투수가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이날 LA 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치른 시카고 컵스는 지명타자를 기용하지 않고 선발 투수 제이크 애리타가 9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19일에 이어 20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도 지명타자를 기용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19일에는 안드레 이디어, 20일에는 칼 크로포드가 지명타자로 기용됐다.
스프링 캠프 동안 꾸준히 타격훈련을 계속한 류현진은 선발 등판 다음 날인 19일에도 동료 선발 투수들과 함께 프리배팅 훈련에 임했다. 20일에는 비가오는 관계로 실외 타격훈련이 없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56타석에 들어서 47타수 7안타로 타율 .149를 기록했다. .207이었던 2013년에 비해 타율이 떨어졌다. 7안타 중 2루타가 2개 있었다.
한편 류현진은 23일 경기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우완 코리 클루버와 맞대결이 예상된다. 클루버는 1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판해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라면 23일 등판하게 된다. 클루버는 자신의 두 번째 등판이었던 신시내티전에서 4이닝을 던졌지만 홈런 2개 포함 3안타 볼넷 2개로 3실점(3자책)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클루버는 지난해 34경기에서 18승 9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다승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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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애리조나)=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