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 별♥하하, 어쩔 수 없는 '예능부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3.20 06: 55

가수로서 시청자들 앞에 돌아온 별. 그동안 하하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느라 대중들 앞에 설 기회가 없었던 별이 작정한 듯 예능감을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하하와 함께 내는 시너지는 더 큰 웃음을 유발했다.
19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는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남편과 또는 아내와 알콩달콩 살기로 유명한 스타들이 출연했다. 하하와 초스피드 결혼으로 화제가 됐던 별도 출연했다.
별은 “내 나이 30살에 하하에 대한 확신도 있어 결혼을 빨리 서둘렀다”고 밝히며, 진정한 사랑꾼을 박명수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집 이야기를 잘 안 하는 박명수를 대신해 박명수 부부의 금실을 폭로(?)해 즐거움을 안겼다.

 이후 별은 아무래도 3살 된 자신의 아이가 천재인 것 같다고 깨알 자랑을 했다. 의심쩍어 하는 김성은의 다리를 팔꿈치로 꾹 누르며 동네 아줌마들처럼 아이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숫자에 천재성을 보인다며 엘리베이터를 타면 ‘오’ ‘칠’ 이라고 발음한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그냥 옹알이인데 잘 못 들은 거 아니냐고 놀리기도 했고, 별은 아니라고 발끈했다.
이후 하하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전화 미션은 ‘보고싶다’ 소리를 유도해 내는 것이었다. 별은 “박명수씨가 잘 안 웃어준다”며 힘들다고 했고, 하하는 ‘보고싶다’는 말은 안하고 박명수에게 분노를 쏟아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잠시 후 방송 중이라는 것을 안 하하는 “너무 차갑게 통화를 한 것 같다. 미션 실패는 실패고 다시 따뜻하게 통화하는 걸로 가자”고 다시 통화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방송에 나온 단편적인 모습만으로도 하하와 별이 어떻게 사는지가 그려졌고, 두 사람의 예능감에 시청자들은 즐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방송에서 함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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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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