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 이하 '킹스맨')'이 올해 최초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킹스맨’은 지난 19일 하루동안 전국 4만 5,76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는 501만 6397명이다.
곧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4위의 자리를 8년 째 수성하고 있었던 '추격자'의 최종 관객수인 507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위는 818만1,377명을 동원한 '친구'(2001)로, 2위는 '타짜'(2006, 684만), 3위는 '아저씨'(2010, 628만) 순이다.

더불어 '킹스맨'은 올해 첫 '반전의 영화'로 기록됐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기 충분한 재미를 지녔지만, 개봉 전까지는 한국에서 이 같은 열광적인 반응을 얻으리라고는 쉽게 예측하지 못했던 것.
'킹스맨'은 2주차 개싸라기 흥행은 물론이고, 설 연휴 한국영화흥행을 멈추게 한 흥행 독주를 보였다. 개봉 33일 째 '신세계'와 '범죄와의 전쟁' 스코어를 연달아 넘겨버리며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5위권 내에 들었다. 더불어 개봉 5주차에 접어들면서는 신작들의 공세에 밀리는 듯 보였지만 만 단 3일 만에 정상을 탈환하고, 1위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뒷심이 빚은 롱런이다.
한편 '킹스맨'은 루저로 낙인 찍혔던 청년 에거시(태런 애거튼 분)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 분)에게 전격 스카우트 된 후, 상상초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 분)에게 맞서게 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nyc@osen.co.kr
'킹스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