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17, 바르셀로나 후베닐 A)는 제2의 박지성이나 김연아가 될 것이다.”
해외언론이 ‘코리언 메시’ 이승우를 극찬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슈퍼키드 이승우가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승우를 집중적으로 다뤄 관심을 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스포츠스타가 우상화되는 경향이 있다. ‘슈퍼키드’ 이승우는 한국은 물론 세계 유소년 축구계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활약했던 박지성의 뒤를 이어 ‘제2의 박지성’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승우는 서울 대동초 시절 유망주들의 월드컵인 '다논 네이션스컵'에서 득점왕을 차지,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구단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2011년 2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 각종 국제친선대회를 휩쓸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이적 제한 규정에 걸려 이승우는 2013년 2월부터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우는 지난해 9월 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일본을 격파하는 2골을 터뜨려 대회 MVP와 득점왕을 수상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굴지의 빅클럽들이 이승우를 영입하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트라이벌 풋볼’은 “이승우가 지금처럼 활약한다면 아디다스, 나이키,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그를 광고모델로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 이승우는 피겨스타 김연아(25)처럼 엄청난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승우의 스타파워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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