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최희섭, 아침잠도 없다" 감탄한 사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3.20 12: 21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내야수 최희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기태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최희섭의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 "매우 잘해주고 있다. 오늘도 1루수로 출전한다. 수비도 곧잘 하고 어제도 포수 실책에 1루까지 뛰는 등 주루도 좋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요즘 원정 경기에 오면 아침잠도 없는지 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산책을 하고 온다. 내가 나갈 때 이미 들어오더라. 쉬는 날 뭐 하냐고 물어봤더니 일어나서 산책하고 책을 보거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쉰다고 하더라"며 "캠프 때부터 잘쉬고 훈련도 잘한다. 성실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희섭은 최근 잔부상 등 악재로 인해 지난 1년간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올해는 스프링캠프를 거쳐 시범경기에서 3할8푼의 맹타를 휘두르며 재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 감독도 인정한 최희섭의 부지런함이 그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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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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