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선수퇴출' LG, 책임 통감으로 스스로 반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20 13: 58

두 번째다. 빠른 대체가 더이상 문제를 만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창원 LG는 제퍼슨이 지난 18일 울산 모비스와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을 앞두고 애국가 제창 중 몸을 푸는 부적절한 행동과 이후 본인 SNS에 모욕적인 사진을 게시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퇴출을 결정했다.
제퍼슨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LG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 때문에 LG는 현재 플레이오프 4강전을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지만 제퍼슨을 퇴출 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LG가 외국인 선수를 플레이오프 도중 퇴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6-2007시즌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LG는 당시 KTF(현 kt)와의 플레이오프 원정 3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퍼비스 파스코가 경기 도중 심판을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도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거친 수비에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자 흥분한 파스코는 결국 말썽을 일으켰고 퇴출 당했다.
1차적으로 선수단 관리는 감독과 구단에 있다. 그러나 문제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 명확한 징계는 LG가 책임을 통감한다는 의지와 같다.
한편 KBL은 LG가 먼저 퇴출 조치를 내림으로써 예정됐던 징계 발표를 보류하고 재정위원회를 다시 소집,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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