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투수 루카스 하렐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루카스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75개의 공을 던졌고,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을 올렸다.
루카스는 1회말 고전했으나, 이후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흔들렸던 제구력도 2회부터 잡혔고, 패스트볼의 위력을 앞세워 쉽게 범타를 유도했다. 이로써 루카스는 총 3번의 시범경기에서 13⅓이닝 9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4.05를 찍었다.

루카스는 1회말 서건창과 이택근을 잡은 뒤 유한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2사 1, 2루 위기에서 임병욱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해 1-1 동점을 내줬다.
2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김재현의 포수 땅볼에 조윤준이 1루 송구 에러를 범했고 곧이어 서건창의 투런포가 터지며 2-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이후 루카스는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말 서건창을 투수 땅볼로 잡은 뒤 김선규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패스트볼이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갔고, 간간히 섞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안정적으로 구사됐다.
LG는 5회까지 넥센에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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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