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시환, SK전 4이닝 6자책 부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20 14: 31

kt의 5선발 후보 중 하나인 장시환(28)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고전했다.
장시환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1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8실점(6자책점)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롯데전에서 4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장시환은 이날 많은 안타를 허용하며 보완점을 남겼다.
1회부터 조금 불안했다.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장시환은 이명기의 2루 도루 시도를 포수 안중열이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박계현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브라운을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했다. 하지만 2회에는 많은 피안타에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3실점했다.

선두 박정권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임훈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상황에서 박재상의 타구가 3루수 문상철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흐르며 1점을 내줬다. 나주환의 2루 땅볼 때는 2루수 이지찬의 실책으로 2루 주자에 홈을 허용했고 이후 이명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더 실점했다. 1-3으로 뒤진 4회에는 1사 후 박정권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도 선두 이명기와 박계현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은 장시환은 이재원에게 좌익수 옆 적시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후 박정권의 2루수 방면 병살타 때 1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임훈에게 볼넷 이후 도루, 박재상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송민섭의 실책까지 나오며 1점을 더 허용해 실점은 8점, 자책점은 6점으로 더 늘어났다. 장시환은 5회 또 하나의 5선발 후보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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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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