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세월호 의인, 자살 시도...경제적 궁핍 시달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3.20 14: 40

김동수 세월호
[OSEN=이슈팀]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김동수씨가 이날 오후 8시 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흉기로 자살을 시도하다 가족에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김동수씨는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한편 김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내에 있던 화물차 기사였다. 소방호수 등으로 학생 20여 명의 생명을 구해 의인으로 불렸다.
하지만 생계수단이었던 화물차가 배와 함께 사라졌고 제대로 보상 등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정부 지원금도 끊겨 대출금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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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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