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송종국' 정동호, 대체 발탁 이상 대박 노려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20 15: 14

'제 2의 송종국'이 뜬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장현수의 부상으로 정동호를 대체 발탁한다"고 밝혔다.
장현수는 최근 소속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성남 FC와 3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대한축구협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장현수는 발가락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정동호는 울산의 주전 수비수다. 좌우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측면 수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공격력도 뛰어나다.
이미 지난 포항과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서 정동호는 폭발적인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제파로프가 마무리 했다.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나고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올 시즌 중용을 받고 있다.
정동호는 청소년 대표 시절 제 2의 송종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부경고 졸업과 동시에 프로행을 택했다.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입단했던 정동호는 빠르게 적응했지만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고 울산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정동호와 다르게 장현수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는 정동호를 선택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빠른 돌파에 이은 수비적 안정감을 찾기 위해 정동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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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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