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테임즈 홈런’ NC, 삼성에 3-2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3.20 15: 49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나성범, 테임즈의 홈런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 시범경기 6승 2무 3패를 마크했다. 반면 삼성은 4승 6패의 기록.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1회초 1사 후 박한이가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석민이 볼넷, 최형우가 좌전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승엽이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구자욱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NC는 빠른 시간 내에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첫 타자 김태군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후에 박민우의 우전안타, 이종욱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첫 득점,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NC는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윤성환의 초구를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날렸다. 나성범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삼성은 NC 투수진에 막히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8회초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고, 대타 강봉규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NC가 다시 장타 한 방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권오준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테임즈 역시 시범경기 첫 홈런. NC는 9회초에 등판한 김진성이 1이닝을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NC 선발 투수 손민한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3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이후 강장산이 1이닝 무실점, 민성기가 1이닝 1실점, 김진성이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이종욱이 2안타 1타점, 나성범, 테임즈가 각각 1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도 무리 없이 마쳤다. 김건한, 조현근, 권오준이 각각 1이닝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박한이, 구자욱이 각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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