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염경엽, “피어밴드 사사구 1개 칭찬하고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3.20 15: 53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외국인 좌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투구에 만족했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넥센은 선발투수 피어밴드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서건창이 2회말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피어밴드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정훈 김영민 손승락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범경기 전적 6승 3패를 기록, LG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피어밴드가 기대만큼 좋은 투구를 했다. 오늘까지 포함해서 12이닝을 던지는 동안 사사구가 한 개 뿐이다. 이 점을 특히 칭찬해주고 싶다”며 “자주 나오는 장면은 아니지만 김재현이 야구의 기본을 지켜준 덕분에 팀이 이길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도 좋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LG는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이 4⅓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LG의 시범경기 전적은 6승 4패가 됐다.
LG 양상문 감독은 “시범경기 막바지라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마지막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막바지 점검을 하겠다. 다음 주에는 체력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시즌 개막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선발 등판한 루카스에 대해 “루카스는 바뀐 투구 패턴이 좋았다. 홈런 맞은 공은 실투였는데 실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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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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