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최영환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최영환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BO 시범경기에 7회 구원등판, 2-12로 뒤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민하에게 던진 3구 직구가 헬멧을 그대로 강타했다. 직구가 헬멧으로 향하며 최영환은 자동으로 퇴장 처분을 받았다. 시범경기 헤드샷 퇴장 1호. 한화는 최영환 대신 송창식을 긴급 투입했다.
머리에 공을 맞은 김민하도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하며 통증을 호소했다. 대주자 하준호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김민하의 상태와 관련 "왼쪽 머리 뒤로 맞았다. 크게 다친 건 아니며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다. 병원 후송은 없다"고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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